'마리텔V2' 권해봄 PD "모르모트→첫 연출, 감개무량하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9 14: 47

권해봄 피디가 '마리텔V2'로 첫 연출에 도전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롭게 돌아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경 PD, 권해봄 PD, 김구라, 아이즈원 안유진이 참석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2017년 6월 종영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속편 예능으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앞서 '마리텔'은 인터넷 개인 방송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최초로 결합해 파격적인 콘텐츠와 신선함으로 1인 방송 시대를 이끌었다. 

'마리텔V2'에서는 방송 최초로 음성 채팅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진화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진행 방식을 선보인다. 또, 시청자 수 1등을 차지하기 위한 단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도네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출연자는 각자의 방송에서 후원받은 기부금을 합산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힘쓸 예정이다. 
권해봄 피디는 "'마리텔V2'로 연출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파일럿 방송 땐 막내 조연출이었고, 시즌 내내 일하면서 모르모트 피디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는데, 그러면서 함께 성장했다. 이번에 연출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새 시즌이 시작된 게 아니라, 마리텔 버전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 소통, 여러 재미들을 꼭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경 피디는 "2년 만에 돌아오게 됐고, 처음 런칭했을 때를 생각하면 4년만에 하게 됐다"며 "가지고 있던 여러 카드 중에 2019년에 했으면 좋을것 같은 카드였다. 재밌게 만들어 보겠다. 마리텔은 원래 재밌었다. 편집도 잘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시간대도 대중적인 시간대로 편성됐다. 그리고 인터넷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매체가 됐다. 그때보다 대중적인 타겟을 가져가면서, 우리의 시그니처도 가져가면서,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텔V2'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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