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가 백예린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러블리즈 케이와 최원명이 MC로 나선 가운데,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1위 후보는 백예린과 마마무였다. 백예린은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로, 마마무는 '고고베베'로 1위 트로피를 두고 격돌했다. 마마무는 백예린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마마무는 "'고고베베' 준비한 김도훈 대표님 고생 많으셨다. RBW 식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1위 소감을 전했다. 1위 기념 무대에서 마마무는 공약대로 '고고베베'를 발라드 버전으로 불렀다.
마마무는 5관왕을 앞둔 1위 후보답게,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무는 '고고베베'로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안정적이고 소울풀한 멤버들의 보컬과 함께 밀리터리 룩으로 완성한 무대 패션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세운은 'Feeling'으로 매력적인 가성과 치명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정세운은 페노메코의 랩이 나오는 구간에서 귀여운 기타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다이아는 중독성을 자신했던 타이틀곡 '우와'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우와'는 갖고 싶을 만큼 멋진 것을 보았을 때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처럼 보기만 해도 '우와'할 만큼 '우아한 너'를 노래했다. 다이아만의 복고 콘셉트가 관전 포인트다.
모모랜드는 'I'm So Hot!'으로 '뿜뿜', 'BAAM'을 잇는 모모랜드 표 흥을 자랑했다. 모모랜드는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아래, 손가락으로 이루어지는 포인트 안무로 유쾌함을 전했다.
펜타곤, KARD, JBJ95, 스트레이키즈의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남자 아이돌의 러시가 돋보이는 컴백 라인업이었다.
무대에 앞서 JBJ95와 스트레이키즈는 대기실에서 토크를 가졌다. JBJ95와 스트레이키즈는 신곡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트레이키즈는 수록곡 '승전가'로 컴백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비트와 도전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가 특징인 노래다. 이어 'MIROH'로 더욱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JBJ95는 'AWAKE'로 봄에 걸맞는 무대를 선사했다. 'AWAKE'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모두가 깨어나는 봄의 감성을 담은 곡. 켄타의 따스한 음색과 김상균의 달달한 랩핑이 특징이다.
컴백 가수 중 유일한 혼성 그룹 KARD는 신곡 '밤밤'으로 돌아왔다. KARD는 '밤밤'으로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ARD는 와일드한 콘셉트의 무대로 글로벌적 인기를 예고했다.
이날 데뷔 900일을 맞은 펜타곤은 신곡 '신토불이'로 컴백했다. '신토불이'는 펜타곤의 '빛나리', 워너원의 '에너제틱' 등을 만든 멤버 후이의 자작곡이다. 이미 믿고 듣는 작곡가로 거듭난 후이의 노래답게, 재치 있고 직설적인 노랫말이 눈에 띈다. 펜타곤의 역동적인 안무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이날 '뮤직뱅크'에는 (여자)아이들, 1TEAM, ARGON(아르곤), EVERGLOW,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원소녀, 다이아, 드림노트(Dream Note), 백퍼센트, 세븐어클락, 트레이, 티버드, 하은요셉, 핫플레이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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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