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공유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이번에는 성폭행이다. 김형준이 2010년 저지른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고, 피해자는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연예계에 연이어 성추문이 이어지고 있다.
SBS ‘8뉴스’는 29일 아이돌 멤버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 당한 아이돌은 B씨와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로 아이돌을 고소한 B씨는 2010년 5월 일산에서 해당 아이돌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B씨는 두 차례 거부의사를 밝혔다는 것도 설명했다.
성폭행으로 고소당한 아이돌은 김형준으로 밝혀졌다. 김형준의 소속사는 성폭행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고 했고, 현재 해외 공연 중인 만큼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 역시도 해당 김형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며, 대질 심문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형준의 성폭행 피소 사건에 앞서 정준영의 성범죄 사실도 밝혀졌다. 정준영은 무려 13건의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촬영하고 공유했다. 또한 범죄 사실이 담겨있는 전화기를 바꾸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현재 정준영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 뿐만 아니라 함께 단톡방에 포함된 멤버인 승리와 최종훈 역시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세 사람의 추가 범죄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준의 성폭행 사건은 2010년, 정준영의 겅관계 불법 촬영 및 영상 유포 사건은 2015년에 발생한 사건이다. 두 사건 모두 수년 전 사건인 만큼 이후에도 또 다른 범죄가 없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구속 기소된 정준영과 달리 성폭행으로 피소당한 김형준의 경우 경찰의 조사가 남아았다.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이 귀국 후 받게 될 조사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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