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지병수 씨와 가수 손담비의 콜라보가 성사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할담비’ 지병수 씨가 출연했다.
지병수 씨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근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담비’, ‘할담비’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그는 “요즘에 그런 맛으로 살고 있다. 이게 보람이구나. 만나면 좋을 것 같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악수도 나누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병수 씨의 ‘미쳤어’ 무대가 ‘연예가중계’를 통해서 공개됐다. 지병수 씨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등장했고, 이내 무대 중간 손담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이날 지병수 씨는 손담비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대해서 “꿈을 이뤘다. 기분이 좋고 업이 된다. 실제로 보니까 좋다. 손담비 씨를 10년 전에 봤었는데 그때와 지금 세대가 조금 바뀌었다. 지금은 성숙해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손담비도 지병수 씨에 대해서 “안무를 따라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그래서 나도 내 춤을 안 하고 따라하게 됐다. 너무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다. 몸짓이 예사롭지 않아서 춤을 추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무용을 하셔서 춤도 잘 추시고 노래도 잘하시더라. 내가 뿌듯했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또 지병수 씨는 무대 영상이 200만뷰를 넘은 것에 대해서 “손담비 씨 덕분이다. 이 노래를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빠지고 불렀다. 내 칠순 때도 불렀다”라며, “영상 사이트에 올라오고 전화가 많이 오는 것을 보고 이게 보람인가 했다. 기분이 업이 되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병수 씨는 “나의 주위에서 내가 이렇게 노래를 해서 그 사람들 기분이 업됐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보람을 느낀다
손담비는 앞서 지난 26일 지병수 씨의 ‘미쳤어’ 무대가 화제가 되자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전국노래자랑'에서의 무대를 찾아봤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지병수 할아버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발표된 지 10년쯤 지난 노래인데도 '미쳤어'를 오랫동안 부르고 즐겨주신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쳤어'가 지금의 손담비를 만들어 준 곡이라 애정이 남다른데, 안무와 노래를 모두 기억해주신다는 것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