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진솔한 면을 보여줬다. 과거 인종 차별을 겪으며 강해진 이야기 부터 업타운 시절 힘들었던 과거나 몸매 컴플렉스까지 솔직함 그 자체였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시가 타이거JK와 윤미래를 만나기 위해서 의정부로 향했다. 제시는 무명시절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윤미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제시가 강하게 큰 이유는 어린시절 인종차별을 이겨내면서 였다. 제시는 동양인이고 여자아이들을 괴롭힘을 당했다. 당시 제시는 오빠들의 도움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애들을 상대했다. 그러다가 제시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때리면서 조금씩 괴롭힘을 극복해 나갔다.
제시는 센 언니가 아니라 어떠한 것도 이겨냈기 때문에 센 언니가 됐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한국에서 무명으로 14년동안 지낼 때, 한국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말도 듣고 원하는 스타일 대로도 해봤지만 사랑받지 못했다. 언젠가 통한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렇게 당당한 제시도 몸매에 컴플렉스는 갖고 있었다. 바로 너무나도 마른 몸매였다. 제시는 허리 사이즈가 25인 바지도 작아서 줄여 입어야 했다. 제시는 “너무 마른게 컴플렉스다”라며 “그래서 하체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제시의 엄청난 몸매 역시 컴플렉스를 극복하며 생긴 결과물이었다.
기나긴 무명 시절과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도와준 것은 윤미래였다. 윤미래는 항상 제시를 응원하고 지지해줬고, 제시는 그 응원과 힘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긍정의 힘을 받은 제시도 업타운 시절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었다. 제시는 “‘인생은 즐거워’ 저 노래를 부를 때 제일 불행했다”며 “저 노래를 부르고 나서 모든 것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냥 강해보이기만 하는 제시는 수많은 상처와 괴롭힘을 이겨내면서 센 언니가 아니라 강해졌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챙겨주는 제시의 모습은 쉽게 나온 것이 아니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