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최종훈, 23개 대화방→16명과 불법영상 공유..총 7명 입건(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30 22: 47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영상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이 2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이고, 총 7명이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은 지난 29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서울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자신이 불법촬영한 영상과 사진 8건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5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고 정준영이 촬영하고 유포한 영상, 사진은 모두 13건이 됐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체대화방은 총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16명이 1:1 또는 단체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것이다.
특히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불법 촬영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것은 7명이며, 단순히 돌려본 이들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한 정준영의 불법 행위는 2016년까지다. 이에 검찰은 정준영의 범행이 최근까지 이어졌는지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욱이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은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준영이 제출한 3대의 휴대폰 중 한 대가 초기화 상태였고, 단체 대화방 멤버들은 지난 11일 불법 촬영영상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승리 역시 정준영, 최종훈 등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된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는 2016년 6월 12일 여성 알몸 사진 한 장을 공유했지만 직접 촬영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연이어 추가혐의가 드러나자 연예계는 계속 긴장상태다. 과연 검찰로 넘겨진 정준영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이번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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