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용진, 매니저도 인정한 허세 일상..이승윤X강현석 시축 성공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31 00: 41

 '전참시' 이승윤X강현석 매니저와 이용진X박이레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이용진의 결혼에 대해 운을 뗐고, 그의 '절친'인 양세형에게 예비신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면서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용진은 "프러포즈를 했는데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고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이후에도 이용진과 양세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던 사이다", "옆동에 살고 있다"고 밝히며 티격태격해 이들의 두터운 친분을 짐작케 했다.
이후 이용진은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에서도 특유의 허세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과 3년간 함께했다는 박이레 매니저는 "솔직히 아직 (형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형만 하는 특유의 행동이 있다. 자기만의 멋(?)을 표현하는 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용진은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머리를 말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박이레 매니저 또한 "솔직히 처음엔 많이 놀랐다. 그런 사람을 처음 봐서. 집에서 수건이 없어서 그런가 싶었다. 왜 그러는지 사실 정말 궁금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래도 박이레 매니저는 이용진의 취향을 꿰고 있거나, 그의 방향치 모습을 "귀엽다"고 말하거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칭찬을 하거나, 이용진이 인증샷을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고, 그 와중에도 이용진이 보낸 메신저에는 허세가 담겨 있어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는 '2019 K리그' 시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축을 위해 특별 연습을 한 두 사람은 트레이드마크인 팔색조 세리머니까지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강현석 매니저의 뛰어난 축구 실력이 드러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선 이들은 자신들을 보기 위해 순식간에 몰려든 인파에 깜짝 놀라면서도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승윤은 시축을 위해 아내와 아들이 찾아왔음을 알리며 각오를 다졌다. 또 두 사람은 완벽한 세리머니를 위해 팔색조 날개를 준비하고 일전에 획득한 CG권을 사용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어 긴장과 설렘 속에 경기장에 들어선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는 시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구단 측에서 마련해준 스카이 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호사도 누렸다. 
끝으로 이승윤은 "이날 저희가 시축한 홈팀이 9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했더라. 제가 징크스 깼다. 또 저희 아들이 그날 춤을 엄청 췄다고 했다. 꿈이 축구선수로 바뀌었다"며 뿌듯해했고, 강현석 매니저는 "제가 거기에 설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설렜고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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