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승윤X강현석 매니저가 팔색조 에너지로 시축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이용진에게 최근 전해진 결혼에 대해 물었다. 특히 그의 '절친'인 양세형은 이용진의 예비신부에 대해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이용진 또한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고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함께 무엇인가 연습하러 잔디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승윤은 강현석 매니저와 '2019 K리그' 시축에 나서게 됐음을 밝혔고,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현석 매니저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강현석 매니저가 이승윤에게 골차기 비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선 이들은 자신들을 보기 위해 순식간에 몰려든 인파에 깜짝 놀라했고, 특히 이승윤은 시축을 위해 아내와 아들이 찾아왔음을 알리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두 사람은 완벽한 세리머니를 위해 팔색조 날개를 준비하고 일전에 획득한 CG 이용권을 사용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축이 시작됐다. 긴장과 설렘 속에 경기장에 들어선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는 시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구단 측에서 마련해준 스카이 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전참시' CG팀 또한 최신 CG로 화려한 장면을 완성해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의 강한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승윤은 "이날 저희가 시축한 홈팀이 9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했더라. 제가 징크스 깼다. 또 저희 아들이 그날 춤을 엄청 췄다고 했다. 꿈이 축구선수로 바뀌었다"며 뿌듯해했고, 강현석 매니저는 "제가 거기에 설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설렜고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두가 행복해하며 미소를 지은 순간이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