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용진, 매니저 박이레X절친 양세형도 인정한 허세美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31 06: 48

 '전참시' 이용진이 매니저와 절친도 인증한 허세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진의 등장에 MC들은 그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용진의 '절친'인 양세형은 예비신부에 대해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면서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용진 또한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고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특히 이용진과 양세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던 사이다", "옆동에 살고 있다"라고 밝혔고, 양세형은 영어를 남발하는 이용진에게 "스펠링이 어떻게 되느냐"며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용진은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이용진은 특유의 허세로 폭소를 유발했고, 이용진과 3년간 함께했다는 박이레 매니저는 "솔직히 아직 (형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형만 하는 특유의 행동이 있다. 자기만의 멋(?)을 표현하는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용진은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머리를 말리거나, 위스키를 좋아한다면서 "집에 3병 있다"고 말하거나, "평소 책을 좋아한다"며 서점에서 설정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기도. 이에 대해 박이레 매니저는 "솔직히 처음엔 많이 놀랐다. 그런 사람을 처음 봐서. 집에서 수건이 없어서 그런가 싶었다. 왜 그러는지 사실 정말 궁금하다", "3년 동안 책 읽는 걸 못 봤는데"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박이레 매니저는 이용진의 취향을 꿰고 있거나, 그의 방향치 모습을 "귀엽다"고 말하거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칭찬을 하거나, 이용진이 인증샷을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고, 시청자들 또한 이용진의 허세 일상에 "귀엽다", "엄청 재밌다", "일상이 개그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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