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자백' 받고 체포한 류경수로 父누명 실마리 풀까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31 06: 49

 '자백' 이준호가 류경수를 통해 아버지의 누명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3회에서는 한종구(류경수 분)에게서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내는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현은 기춘호(유재명 분)와 협력해 한종구의 자백을 받아냈다. 한종구가 양애란을 죽일 때의 상황을 설명하게 해 '김선희 살인사건'과는 다르다는 걸 입증한 것. 이는 일사부재리의 원칙(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한 번의 판결만 가능하다는 원칙)을 이용한 방식이었고, 사상 초유의 자백에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처음에 망설이던 한종구는 "(양애란은) 내가 죽였다"며 "원래 죽일 생각은 없었다. 날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가더라. 돈이나 좀 뺏으려고 했는데 죽어버렸다"고 털어놨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도현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춘호가 한종구의 재정증인으로 나서 무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한종구는 자신이 풀려났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최도현과 기춘호는 그때의 방심을 파고들었다. 양애란 살인사건으로 한종구에게 죄를 추궁할 순 없게 됐지만 그사이 한종구가 저지른 또 다른 범죄를 발견한 것. 바로 한종구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일이다. 이에 최도현은 미끼를 던졌고 걸려든 한종구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렇게 완벽한 공조로 과거의 악연을 풀기로 한 최도현과 기춘호. 그러나 아직 사건은 끊나지 않았다. 최도현은 '김선희 살인사건'을 쫓다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 재판에서 김선희를 봤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한종구 또한 그 자리에 있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한종구 또한 이를 빌미로 다시 한 번 최도현에게 변호를 맡기려고 했기에, 과연 한종구가 최도현 아버지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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