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와 유재명이 찰떡 공조로 류경수의 자백부터 체포, 새로운 떡밥까지 이끌어내 시간 순삭(순간 삭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3회에서는 한종구(류경수 분)에게서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내는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조하기로 협의한 최도현과 기춘호(유재명 분)는 한종구에게서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한 번의 판결만 가능하다는 원칙)을 이용해 '양애란 살인사건'의 범행을 밝힌 대신 '김선희 살인사건'과의 차별점을 설명하고자 한 것.
한종구는 거리낌 없이 '양애란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분노를 유발했고 대부분의 이들이 그런 그의 무죄를 받아낸 것은 물론 또 꺼내주려는 최도현을 비난했다. 하지만 최도현은 한종구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알게 됐고 비밀리에 움직여 경찰이 시신을 찾게 도왔다.
기춘호 또한 이러한 최도현을 도와 한종구의 무죄를 증언하면서도 새롭게 체포하기 위해 애썼다. 결국 "어머니 집 철거한다고 하더라.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집부터 먼저 철거한다고 한다"는 최도현의 말에 걸려든 한종구는 어머니의 시신을 옮기려다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고, 그렇게 두 사람의 공조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도 잠시, 최도현은 과거 한종구는 물론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김선희 또한 자신의 아버지 재판에서 봤던 사람들임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이때 한종구가 최도현의 면회를 요청했고 자신이 그의 아버지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다채로운 반전과 떡밥으로 시간 순간 전개를 펼치고 있는 '자백'이 다음주에 또 어떤 내용으로 돌아올지, 그리고 최도현의 기춘호의 공조가 다시 한 번 더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