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어스’와 ‘돈’이 주말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스’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27만 5496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71만 7966명이다.
‘돈’은 근사한 차이로 2위를 했다. ‘돈’은 같은 기간 25만 6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44만 1409명이다.
두 영화 각각 100만 관객,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어스’와 ‘돈’은 이날 관객수에서 2만여 명 정도 차이를 보이며 박빙의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어스’는 북미에서 '캡틴 마블'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전세계 39개국에서도 ‘겟 아웃’을 뛰어넘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단숨에 제작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등 전세계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스’, ‘돈’에 이어 3위는 ‘덤보’로 7만 8724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13만 2278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