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이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토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토) 밤 9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의 시청률은 13.4%,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7%(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토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6.1%의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김종민, 배우 김인권, 문가비, 돈스파이크, 헬로비너스 나라, 뉴이스트 백호가 석기 생존을 종료, 현대 문명 생존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텀 섬에서의 4일차 아침,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석기 생존을 종료, “다음 시대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다음 생존에 대한 불안함에 불씨를 챙겨가기로 했다. 마침내 도착한 새로운 생존지에는 각양각색의 현대식 도구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멤버들은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김인권은 “감격 시대다”라며 환호했다.
빼앗겼던 짐도 돌려받은 멤버들은 가죽옷을 벗고 각자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동안의 석기 생존에서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줬던 뉴이스트 백호는 면도까지 하며 아이돌 백호로 돌아왔다. 갑자기 달라진 백호의 모습에 김인권은 “누구냐”라고 했고, 김종민은 “너무 멋있는 거 아니냐”라며 “현대 문물이 이렇게 사람을 멋있게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멤버들은 도구를 이용해 순식간에 식사를 준비했다. 삿갓 조개 맑은 탕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한 멤버들은 사냥에 나섰다. 백호와 돈스파이크는 바다낚시를, 김병만은 스쿠버다이빙으로 크레이피시를 잡아오기로 했다. 김병만은 “여기에 오면 꼭 여유를 갖고 물에 들어가고 싶었다”라며 돌려받은 장비들을 챙겨 홀로 물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거센 물살에 시야 확보조차 쉽지 않았다. 이에 김병만은 파도를 피해 더욱 수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 소라와 고둥을 한가득 잡는 데 성공했다.
돈스파이크와 백호는 낚시를 위해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갔다. 백호가 먼저 줄 낚시로 엄청난 크기의 청대구를 잡았다. “처음 잡은 물고기를 미끼로 쓰면 훨씬 많이 잡는다”라는 선장의 말에 돈스파이크와 백호는 잡은 청대구를 미끼로 사용해 다시 줄 낚시에 도전했다. 이후 돈스파이크의 낚싯줄에 입질이 왔고. 돈스파이크는 힘겨워하며 낚아 올렸다. 돈스파이크가 잡은 물고기는 다름 아닌 상어였고 백호는 무서워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뉴질랜드 어로법상 상어 낚시는 가능하나 요리하기 어렵고 부패도 빠른 어종이라 두 사람은 잡은 상어를 풀어주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후에 작은 청대구를 잡는데 성공했다. 돈스파이크는 미끼로 쓴 청대구보다 작은 크기에 아쉬워했다.
한편, 김종민, 김인권, 문가비, 나라는 생존지에 남았다. 멤버들은 지난 3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덕, 돌 식탁과 의자, 하라케케 식탁보를 만들어 순식간에 생존지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어 생존지에 도착한 김병만은 “손재주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멤버들은 김병만이 잡아온 소라와 낚시 팀이 잡아온 청대구로 식사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반합에 대구 지리탕을 끓였다. 뼈까지 깊게 우러난 뽀얀 국물은 사골 국을 연상케 했다. 나라가 먼저 대구살을 맛봤다. 폭풍 리액션을 선보인 나라는 “양념이 다 되어있다”라며 신기해했다. 김종민은 “처음엔 녹으면서 마지막엔 쫀득쫀득한 맛이 정말 담백했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은 국물을 맛봤다. 돈스파이크는 “사골 국 같다”라며 감탄했고, 김병만 역시 “청대구는 지리탕이다”라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 멤버들이 뜨끈한 국물을 맛보는 이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14.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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