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홍콩과 마닐라 투어를 통해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31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투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낸 ‘블랙핑크 다이어리’ 4화를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는 투어를 위해 홍콩과 마닐라를 방문한 블랙핑크의 다양한 일상이 담겼다. 제니와 리사는 대기실에서 스태프의 앞머리를 직접 잘라주며 미용 감각을 발휘했다.
로제는 솔로 리허설 무대에 앞서 키보드 연주자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며 호흡을 맞췄다. 이어진 리허설에서 로제는 실제 공연처럼 진지하게 무대에 몰입하며 빛나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홍콩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전 리사는 “(공연 시작까지) 10분 밖에 안 남았다”며 “왜 이렇게 맨날 떨리지?”라며 심호흡 했다. 긴장한 리사와 달리 로제는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무대에서 봐요, 다치지 말고”라고 팬들을 향해 여유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진 홍콩 콘서트에서 블랙핑크는 카리스마 넘치는 완전체 퍼포먼스와 4인 4색 솔로 무대로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홍콩에 이어 도착한 마닐라의 현지 팬들은 콘서트 시작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블랙핑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마닐라를 찾은 블랙핑크를 열렬하게 환영했다.
공연 무대가 끝나고 로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공연하는데, 아름다운 곳에서 공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해 현지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이날 한 마닐라 팬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어릴 적 사진으로 만든 인형을 선물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팬이 직접 만든 정성 어린 인형을 들고 단체 인사를 하며 행복한 순간을 기념했다.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4월 5일 새 EP 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돌아온다.
4월 12일과 19일에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현지 음악 팬들을 마주하며 17일부터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나선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