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과거의 유약함VS현재의 냉철함 '같은 사람 맞아?'[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31 11: 07

'자백' 이준호가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에서 변호사 최도현 역을 맡았다. 도현은 사법고시를 차석으로 합격한 능력자이지만, 살인죄로 복역 중인 아버지를 둔 사연 많은 인물이다. 이준호는 복잡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중.
지난 30일 방송된 3회에서 활약을 펼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도현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이용해 한종구(류경수 분)를 무죄로 풀어준 다음, 기춘호(유재명 분) 전 형사와 공조를 펼쳐 그를 다시 잡아넣었다. 한종구가 숨긴 진실을 꿰뚫어보고 고도의 심리전을 펼쳐, 그를 범행 현장으로 유인해 체포하는 데 성공한 것.

이준호의 날카로운 눈빛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은 보는 이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후 최도현과 그의 부친을 둘러싼 거대한 비밀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백'은 또 한 번 예측불가한 스토리 전개를 펼쳤다. 
과거 아버지가 뒤집어쓴 살인죄와 10년이 흐른 뒤 벌어진 '김선희 살인사건', 그리고 한종구가 모두 커다란 연결고리로 묶여있음이 암시됐다.
아버지에게 사형이 선고된 날, 도현은 덤덤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아버지를 향해 울분을 터뜨렸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주저앉아 울었고, 절절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자백'은 한 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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