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예비신부에겐 ‘사랑꾼’·매니저들에겐 ‘워너비’(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31 15: 46

개그맨 이용진은 예비신부에게는 ‘사랑꾼’이고 매니저들에게는 ‘워너비 스타’였다. 예비신부에게 담백하게 프러포즈하며 울고 매니저들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스타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니저 박이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이용진은 오는 4월 14일 결혼식을 앞두고 출연한 거라 그의 결혼에 관심이 쏠렸다. 이용진은 7년 열애한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MC들은 예비신부에 대해 물었는데 이용진의 절친 양세형은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며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 너무 잘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용진은 담백하면서 감동적인 프러포즈로 부러움을 샀다. 이용진은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준비한 꽃이 아니라 선물 받은 꽃을 주며 프러포즈를 한 것에 대해 출연진이 의아해 했다. 
이에 이용진은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하면서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 아니라 이용진은 매니저들에게는 따뜻한 연예인이었다. 매니저들이 서로 그와 스케줄을 나가고 싶어할 정도. 매니저는 “용진이 형 스케줄은 저희 회사 매니저들에게 힐링의 시간이다”며 “같이 다니면 형이 저희와 대화를 많이 해주고 본인도 얘기를 잘 들어준다. 자연스럽게 이용진 스케줄은 내가 간다는 게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용진은 매니저와 식사하러 갔다가 주차 때문에 뒤늦게 올라온 매니저의 수저와 숟가락, 반찬을 챙겼다. 매니저는 “형은 ‘네 일 내 일이 어디 있냐’고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용진은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였다. 매니저는 ‘코미디 빅리그’ 회의에 들어가면서 먼저 퇴근해도 된다는 이용진의 말에도, 그를 위해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먹을 간식 샌드위치를 사가는 센스를 보였다. 매니저의 샌드위치를 받고도 별 반응이 없었던 이용진은 동료들에게 매니저가 사 온 것이라고 무심하게 밝히고는 매니저에게 허세 가득한 인증샷을 보내 고마움을 표했다. 
매니저는 “그런 모습이 서운하기도 한데 나중에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서 고마움 마음을 표현해주신다. 그런 모습에 와르르 무너진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도 스윗한 로맨틱남이고 매니저들에게도 따듯한 이용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연예인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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