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카리스마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지난 29,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중권(김민재 분)이 해일(김남길 분)과 철범(고준 분)을 처리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권은 강부장(김형묵 분)으로부터 해일과 철범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곧장 구담성당으로 이동해 해일을 만났다. 그리고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더니 "이렇게 보는 건 이게 마지막"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전쟁을 예고했다.
이어 중권은 철범이 훈석(이제연 분), 장룡(음문석 분)을 거느리고 나타나 앞을 막아서자 가소로운 듯 웃어 보였다. 앞서 강 부장의 뜻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행동해 부하들을 풀어 겁을 줬던바, 그럼에도 기세를 꺾지 않자 어느 쪽에 설 건지 입장정리를 제대로 하라며 경고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여유 넘치는 말투와 행동에도 충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살벌함이 섞인 눈빛은 안방극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분위기를 순식간에 장악하며 빌런미를 제대로 뽐냈다.
또한 등장할 때마다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온 만큼, 김남길을 향한 김민재의 전쟁 예고가 어떠한 활약으로 이어져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자동 상승시켰다.
김민재가 출연하는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열혈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