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박정수, 육아맡긴 유선에 폭발 "애는 네가 봐!"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31 20: 3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정수가 딸을 맡기는 며느리 유선에게 결국 폭발했다.  
31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미옥(박정수 분)이 미선(유선 분)에게 분노를 폭발했다. 
미선(유선 분)은 선자(김혜숙 분)과 사이가 틀어진 후, 육아 맡기기를 중단했다. 남편인 장진수(이원재 분)가 친정母가 안 온다고 하자 뻔뻔하게 나왔고, 미선은 화가 치밀어 오른 듯 "오늘 부로 일 그만둘 것"이라 선언, 남편 진수는 아파트와 자동차 대출금때문에 미선의 전업주부 선언을 만류했다. 미선은 대꾸없이 자리를 피했고, 결국 진수는 자신의 母인 미옥(박정수 분)에게 딸 다빈을 맡겼다. 

미옥은 "내가 이 나이에 손주 밥을 챙겨주야하냐"며 분노했다. 이와 달리 대철(주현 분)은 손주와 놀이에 푹 빠졌다. 이를 보며 미옥은 더 탐탁치 않게 생각했고, 바로 미선에게 전화를 걸어" 너 정말 이럴 거냐"면서 "하루종일 내가 꼼짝을 못 한다"고 했다. 하지만 미선은 남편이 시댁에 아이를 보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아침에 유치원 보내라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미옥은 이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왜 네 남편보고 보라고 하냐, 네가 애를 봐라"면서 "남자가 먼저 출근해야지, 여자는 남편이 먼저 직장 일 끝나고 직장가는 것, 이러니까 내가 중간에 애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미옥의 가슴에 비수만 꽂았다. 미선이 대답을 안 하자, 미옥은 "너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냐"면서 "너 지금 나한테 대드는 거냐"며 더 화를 냈고, 미선은 "지금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미옥은 계속 전화를 걸었고, 결국 미선이 전화기를 꺼놨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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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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