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기분"..'미쓰코리아' 한고은, 마크 리퍼트 사로잡은 5년차 주부[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1 06: 48

 한고은의 손맛이 前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박나래 팀을 꺾고 최종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미쓰코리아’에서 한고은 팀과 박나래 팀이 미국 워싱턴에 거주 중인 마크 리퍼트를 찾아가 한식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담겼다. 
지난주 마크 리퍼트는 한국 거주 당시 즐겨 찾았던 굴 순두부찌개의 맛이 그립다고 밝혔었다. 앞서 팀 나누기와 재료 구매에 집중했다면 이날은 양 팀의 대결이 그려져 결과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고은은 돈 스파이크, 광희와 한 팀을 이뤄 미국의 한인 마트에서 장을 봤다.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입하긴 했지만, 마트의 거리가 멀었던 탓에 시간이 부족했다.
광희, 돈 스파이크, 한고은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요리에 대한 경험을 쌓았기에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굴 순두부찌개의 간을 맞추는 데 생각이 달랐던 것. 
광희와 돈 스파이크는 소금을 더 넣자고 했고, 한고은은 짜다면서 반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한고은이 최종적으로 젓국을 넣어 간을 맞췄다.
이로써 한고은 팀은 굴 순두부찌개와 붕어묵, 호박무침을 완성했다. 붕어묵은 광희가 한국에서 가져간 붕어빵 틀에 돈 스파이크가 어묵 반죽을 넣고 구운 것. 익히는 데 어려웠지만 맛과 아이디어는 좋은 음식이었다.
한고은 팀은 건강을 생각해 잡곡 현미밥으로 준비했고 굴 순두부찌개는 최대한 맵지 않게 만들었다. 한편 박나래 팀은 굴 순두부찌개를 비롯해 해물파전, 단무지 무침을 내놓았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고 마크 리퍼트는 한고은 팀의 굴 순두부찌개를 먹은 뒤 “순두부찌개와 반찬들의 조화가 좋다”고 평가했다. 멤버들이 의견 충돌을 빚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완성도 있는 굴 순두부찌개가 나온 것이다.
마크 리퍼트는 한고은 팀의 굴 순두부찌개를 선택했다. 한고은은 “제가 아내로서 국과 찌개를 수백 번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홈쇼핑 MD로 근무하는 4살 연하의 회사원과 100일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쓰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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