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무한도전' 유재석에 정형돈·노홍철까지, 종영 1주년 파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01 06: 48

MBC ‘무한도전’이 종영한 지 어느덧 1년. 1인자 유재석부터 막내 광희까지 멤버들이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지난달 3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종영 1주년을 맞이한 이날 오후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정준하와 광희는 “1년 만에~~~무한~~~~도전!!!!!!!#보고싶다친구야 없는 멤버들!!!어여와!!!!”, “오랜만에 형들과”라는 메시지와 함께 유재석, 조세호, 양세형, 김태호 PD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늦게 도착한 하하와 박명수도 함께였다.  
이들은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유재석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벌써 1년이다. 지난해 3월 31일 종영 인사를 드리면서도 '빠르면 6~7개월 안에는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일이 만우절인데 벌써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촬영 때문에 늦게 온 박명수까지 합류하자 멤버들은 오랜만에 “무한~도전”을 외쳤다. 특히 원년 멤버인 정형돈과 노홍철도 영상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형돈은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라겠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노홍철은 “5년 만에 하는 것 같은데 감히 해보겠다"고 말한 뒤 "무한~도전"을 외쳤다.
이어 그는 “제가 감히 '무한도전'을 외쳤지만 드릴 말씀은 없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한 마디뿐이다. 너무 죄송하다"며 무릎 꿇고 손을 들어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 유재석은 노홍철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길을 언급하며 “길에게서도 문자가 온 적 있다”고 말했다. 
잘못을 저지른 멤버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팬들은 ‘무한도전’ 완전체 멤버들의 귀환을 바라고 있다. 유재석은 “시간이 너무 길어져 죄송하다. 오늘도 '무한도전' 언제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그래서 저희도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안에 찾아뵙길 바란다. 올해 안에는 뵀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언제 '무한도전'을 하냐는 말을 많이 해주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다면 꼭 돌아가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부터 지난해 3월 31일 종영까지 13년 넘게 국민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등 원년 멤버들과 전진, 길, 광희, 양세형, 조세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해 3월 31일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안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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