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나는 로맨스 ‘호구의 연애’가 새로운 구성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90년대 연애 버라이어티를 떠올리게 하는 일명 ‘뉴트로 예능’을 선보여 방송 이후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랑을 강요하는 부담스러운 연애가 아닌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나도 모르게 달달해지는 현실 연애 같은 진실성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2049세대라면 누구나 추억할 수 있는 게임들을 떠올리며 신나게 웃다가도 훅 치고 들어오는 설렘 가득한 연애 감성이 ‘호구의 연애’를 즐기는 핵심 포인트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는 실제 대학 시절 MT를 떠올리게 하는 ‘짝피구’ 경기와 같은 버라이어티한 게임은 물론이고 커플 사진 찍기, 열기구 탑승하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함께 귀가하는 상대 회원을 선택할 수 있는 이별의 시간에서는 동호회원들의 러브라인이 엉키기 시작하며 두 번째 제주도 여행을 더욱 기대케 했다. 특히 허경환의 일편단심 그녀였던 채지안과 집에 같이 가게 된 김민규는 “너무 아쉽다. 지금 바로 U턴하고 싶다”고 말해 셀렘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방송 직후 각기 각색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여성 출연자들 역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성 회원들의 의상, 소품 등에 대한 문의도 폭증했다.
뿐만 아니라 ‘호구의 연애’ 동호회원들이 여행을 떠난 여행지나 숙소, 즐길 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2049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센스 있는 선곡 또한 <호구의 연애 플레이리스트> 게시글이 만들어질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호구의 연애’ 동호회 가입 지원이 급증하는 추세다.”라며 “가입 사유로는 ‘함께 여행을 즐기고 싶다’, ‘옛날에 갔던 MT의 추억을 느끼고 싶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호구의 연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