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나은X건후X광희, 옹알이→자막까지 다 터졌다 '레전드' 인정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1 07: 40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후가 제대로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71회는 '함께여서 눈부신 하루'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에서 귀염둥이 건후의 웃음폭탄 대활약이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광희 삼촌과 서울에서 다시 만난 나은, 건후 '건나블리' 남매. 앞서 울산에서 만나 최고의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나은, 건후, 광희 조합의 재회는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나은, 건후와 광희는 알콩달콩 한강 나들이부터 키즈카페, '장난감의 성지' 완구거리를 방문하는 등 알차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건후는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키즈카페에 방방 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건후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트램펄린 위에서 호도도도 뛰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출렁출렁거리는 트램펄린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팔을 휘저으며 앞으로 뛰어가는 건후와 목도리도마뱀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쉬지 않고 뛰는 건후의 깜찍하고 활기찬 모습이 시청자에게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건후는 "됐다", "가자", "출동" 등 옹알이를 대방출하며 놀이기구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건후 옹알이를 번역한 자막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따봐", "아들", "두 유 리멤버(Do you remember)" 등 건후의 옹알이를 더욱 확실하게 전달하는 역할은 물론, 건후의 표정과 상황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꿀잼번역이 눈길을 끈 것.
뿐만 아니라 완구거리에서도 건후의 폭풍 옹알이와 찰떡 자막은 계속됐다. 건후는 신중한 표정으로 물건을 구경하며 "음 뭐 살까, 얼마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장난감 사이를 활보하며 "아이 좋아"라고 감탄사를 내뱉는 등 신통방통한 옹알이의 향연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나은, 건후 남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광희도 돋보였다. 광희는 키즈카페, 완구거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로 나은이와 건후를 데려가는가 하면, 버블건을 직접 챙겨와 건나블리 남매와 열심히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완구거리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사고 싶어하는 나은이에게 광희는 물건 구매할 때는 세 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합리적인 소비 교육을 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와 함께 광희 특유의 유쾌함이 깜찍한 나은-건후 남매와 찰떡 케미를 발산, 레전드 조합임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폭풍이 지나간 듯한 나은, 건후, 광희의 요절복통 서울나들이는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했다. 매 순간마다 레전드 장면을 생성하는 건후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게 만들지 기다려진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슈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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