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의 권율이 한상진을 연행하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측은 1일 박문수(권율 분)가 위병주(한상진 분)을 연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박문수는 위병주가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의 죽음을 사고사로 조작한 정황을 찾아냈다. 특히 박문수는 한정석의 뒷머리에 열상이 보인다는 소견서를 찾는 등 위병주 검거에 한발 다가서게 된 것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위병주가 포승줄에 온 몸이 묶여 연행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위병주는 그동안 보여온 오만하고 기세 등등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고개를 떨군 채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다. 특히 갈 곳을 잃어버린 듯 흔들리는 눈빛에서 모멸감에 휩싸인 그의 비참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컷 속 위병주는 분노에 휩싸여 격하게 저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이 은폐했던 범죄가 발각된 뒤 백성들이 퍼붓는 야유와 오물을 고스란히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박문수의 눈빛이 비장하게 반짝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박문수는 한정석의 죽음뿐만 아니라 위병주가 사헌부의 부정부패, 금품수수 비리를 눈감아주는 등 결탁 의혹까지 조사했던 바. 그가 모든 악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오늘(1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해치' 제작진은 "극 중 권율은 한상진의 이필모 살인죄는 물론 그가 저지른 모든 악행을 낱낱이 밝히는 단죄를 내릴 것"이라며 "오늘 안방극장에 터질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늘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 '해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