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당당함이 빛난다. 다소 달라진 눈매에 대해 네티즌과 ‘안검하수’ 설전이 벌어지긴 했지만, 구하라는 “예쁜 시선으로 봐 달라”는 진솔한 심경 고백과 함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구하라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연예 활동 중 받았던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고통, 안검하수의 이유,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구하라가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벌어진 네티즌과의 설정 후 심경을 담은 글이었다. 당시 구하라는 자신이 참여한 일본 도쿄걸스 컬렉션 런웨이 대기실에서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게재했다.
이때 전보다 또렷해진 눈매에 네티즌들은 호기심을 가졌다. 한 네티즌은 “하라. 쌍수(쌍꺼풀 수술) 왜 다시 했음?”이라고 물었고 구하라는 “안검하수 한 게 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이 “눈매 교정 아닌가”라고 물었고 구하라는 “증세가 있으니 했겠죠?”라고 답했다. “안 했을 때가 더 예쁘다”는 또 다른 네티즌의 말에 구하라는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구하라의 말처럼 ‘안검하수 한 것이 잘못이냐’고 보는 시각과, 구하라의 태도가 다소 과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
하지만 구하라는 삭제했던 사진을 다시금 올리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고, 이에 네티즌들도 그녀의 심경을 이해하는 쪽으로 해프닝은 마무리되고 있다.
구하라는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다. 아직 어린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 오른쪽 눈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단 한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구하라의 당당한 해명과 솔직한 2차 해명문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어찌 되었든 사진 한 장에도 설전이 벌어질 만큼 그녀의 '핫'한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내외를 오가며 가수이자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구하라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