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국민 여러분' 최시원, 반려견 논란 후 복귀 거듭 사과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1 14: 38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반려견 논란을 사과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을 비롯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정현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시원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양정국 역을 맡았다. 양정국은 극 중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다. "사기꾼은 최고의 직업이다. 경찰한테 잡히지만 않으면"이라고 부르짖던 아버지를 따라 이른 나이에 사기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국민 여러분!'을 통해 2017년 tvN '변혁의 사랑'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한다. 최시원은 같은 해 9월 30일,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의 정강이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케 하며 자숙을 표한 바 있다. 그는 사건이 알려지자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며 유가족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로 인해 당시 정규 8집으로 활동 중이던 슈퍼주니어 또한 빠르게 활동을 마무리했고, 최시원은 그해 연말 치러진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 7'에서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시원은 '국민 여러분'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사과했다. 최시원은 "지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일, 저와 관계된 모든 일에 대해서 더욱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된다고 깨달았다. 그래서 참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며 허리 숙였다. 
또한 그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같이 한번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 분들과 김정현 감독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오늘(1일) 밤 10시 첫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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