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강호동이 ‘대탈출2’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활약했다.
어제 31일(일) 방송된 tvN 예능 ‘대탈출2’에서는 강호동이 부암동 저택에 감금된 김종민과 피오를 구하기 위해 멤버들과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맏형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동시에 세심한 관찰력과 남다른 촉으로 곳곳에서 활약을 펼쳐 ‘탈출 폭격기’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호동은 맏형으로서 저택에 잠입하기 위해 앞장서서 담장을 넘는가 하면, 입구부터 얽혀있는 보안 레이저를 발견한 뒤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 침착하게 하나씩 상황을 해결해 듬직함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보안 레이저를 피하기 위해 바닥을 기어 다니고, 흡사 바다코끼리 같은 몸짓으로 정원을 굴러다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레이저 구간을 지난 뒤 현관문 앞에서 대형견을 마주치게 되자, 강호동은 간식으로 강아지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릴적 강아지를 키워봤던 경험을 토대로 순한 양처럼 다룬 뒤, 목줄을 가볍게 풀어내 저택으로 잠입하는 성공의 첫 단추를 끼웠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큰 저택의 벽시계가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멤버들과 함께 시계를 떼어보자 건전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열쇠가 있어 그의 놀라운 촉에 모두들 감탄했다.
주어진 단서들을 토대로 저택 어딘가에 RES라는 신종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신약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추측하던 중 강호동은 “2층이 있나”하고 의문을 품게 되었고, 문으로 추정되는 거울이 ‘터치 스크린’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곧이어 강호동은 거울에 묻어 있는 지문 자국을 발견해 2층의 출입구를 찾아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명실상부 ‘탈출 폭격기’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처럼 강호동은 눈썰미와 신들린 촉을 앞세워 새로운 에피소드를 풀어 나가는데 거침없는 활약을 전했으며 멤버들이 별다른 발견을 하지 못 했을 때에도 “좋은 시도였다”, “이걸 안 열어 보는 건 직무유기야”라며 모두의 사기를 북돋는 등 프로그램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이에 과연 멤버들과 힘을 합쳐 부암동 저택에서 무사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대탈출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대탈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