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PD가 엄정화 섭외 의욕을 밝혔다.
엄정화는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정남의 친구로 깜짝 등장했다. 특히 그는 배정남과 15년 지기인 점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미우새' 엄마들 역시 엄정화의 출연을 기대했던 터. 이와 관련 '미우새'를 연출하는 곽승영 PD에게 촬영 비화를 물었다.
곽승영 PD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정화 씨의 출연은 우연한 계기로 성사됐다. 배정남 씨와 원래 친분이 두텁기도 했지만 마침 '미우새' 촬영 일정에 영화 '오케이! 마담' 대본 리딩이 잡혔다. 덕분에 엄정화 씨뿐만 아니라 '오케이! 마담'의 출연진 분들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정화 씨가 가수로서나 배우로서나 워낙 열심히 활동해오신 분이다 보니 스튜디오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미우새'에 모시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다. 저희야 언제든지 환영하는 입장이다"라며 엄정화의 출연을 반긴 '미우새' 엄마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다만 곽승영 PD는 "구체적으로 섭외 요청이 오고 간 것은 아니다. 배정남 씨 방송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우연히 배정남 씨의 일상에 엄정화 씨가 함께 해주셨을 뿐이다. '미우새' 방송 초창기부터 한 번이라도 모시고 싶었던 분인 것은 맞지만 스케줄 문제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이다. 현재 배정남과 김종국, 홍진영 등이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