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남친 논란→소속사 결별→안검하수 해명까지 ‘다사다난’(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01 17: 46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부터 소속사와 결별, 그리고 이번에는 쌍꺼풀 수술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는 등 다사다난 하다.
쌍꺼풀 수술 논란은 구하라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일본 ‘도쿄 걸즈 콜렉션 2019 S/S’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게재하면서다. 이전보다 또렷해진 눈매가 눈길을 끌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쌍꺼풀 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구하라에게 “하라. 쌍수(쌍커풀 수술) 왜 다시 했음”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구하라는 “안검하수 한 게 죄입니까?”라며 “증세가 있으니 했겠죠?’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눈 안 했을 때가 더 예쁜데”라고 하자 구하라는 “그렇죠.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대응했다.

구하라의 팬들은 성형을 지적한 누리꾼이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구하라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거 아니냐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설전이 격해지자 결국 구하라는 사진을 삭제했고 새로운 사진과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그럼 또 만납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다. 
이어 1일에도 구하라의 쌍꺼풀 수술로 누리꾼들 간에 설전이 계속되자 구하라는 이날 삭제했던 사진을 다시 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직 어린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다. 오른쪽 눈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고 당당한 해명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에 얽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동안에도 서로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 논란까지 더해진 것.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가용 혐의로 고소했고, 구하라 역시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의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구하라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며,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구하라는 지난해 12월 팬미팅을 열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격려해준 팬이 있었다.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SNS에 근황을 담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월에는 소속사 콘텐츠케이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졌다. 구하라는 2016년 1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체결 후 2017년 출범한 키이스트 자회사 콘텐츠와이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구하라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약 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에서 나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다.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에 이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누리꾼들과의 설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하라. 하지만 당당하게 수술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을 정면돌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구하라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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