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들로부터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승리의 단체 카톡방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승리 등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성관계가 이뤄졌고 성접대와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 여성 4~5명을 포함한 성접대 의혹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승리의 성접대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가 있었는데 지시를 받고 한 것인지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며 “카톡 대화를 주고 받은 사람 가운데 성접대를 주도한 이가 누군지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접대가 이뤄진 시기와 장소가 어디였느냐’는 물음에 “확인할 사항이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단체 카복방 이외에서도 확인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에서 승리 역시 정준영, 최종훈과 마찬가지로 카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된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는 2016년 6월 12일 한 여성의 알몸 사진 한 장을 공유했지만 직접 촬영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과 관련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모두 6건의 불법촬영물을 카톡 단체 대화방에 올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1건은 최종훈 본인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고 나머지 5건은 온라인을 통해 내려받은 음란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톡을 통해 불법촬영물을 돌려본 연예인 2~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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