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결혼 번복→폭로 논란→마약 봐주기 수사 의혹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01 20: 48

박유천과 결혼 스캔들로 잡음을 빚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한 먀악 수사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모 씨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조씨는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으나 황하나 씨는 제대로 수사를 받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황하나 씨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고 조씨만 검찰로 넘겼다. 이 때문에 재벌가인 황하나 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이뤄졌던 것 아니냐는 비난이 뒤늦게 쏟아지고 있다.

황하나 씨는 각종 이슈로 대중에 피로도를 높이는 인물이다. 2017년 4월, 박유천과 열애 및 결혼을 동시 발표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지만 그해 7월 결별설에 휘말렸고 9월 예정된 결혼을 연기하는 등 굴곡 많은 열애를 거쳤다. 결국 두 사람은 남남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지난달 황하나 씨는 장문의 폭로글로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 제가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지질함에 터지고 말았다"며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것. 
게시글에 담긴 '매니저', '회사',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활동하는 것도' 등의 표현으로 인해 황하나의 게시글 속 상대방이 연예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하나 씨는 “누구라고 단정 짓지 마라. 누구라고 말 안 했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모호한 메시지를 덧붙였고 논란이 커지가 해당 글을 지웠다. 
이처럼 종 잡을 수 없는 행보와 이슈메이커 성향으로 그를 향한 대중의 비호감도는 더욱 커졌다. 이런 가운데 마약 혐의 봐주기 의혹까지 제기돼 비난은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현대와 SK 재벌3세의 마약 혐의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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