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에서 정일우와 박문수가 전세역전한 가운데, 정문성의 살인 폭주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세제이금(정일우 분)에서 완전히 전세가 역젼됐다.
경종(한승현 분)이 이금에게 죄를 고하라고 할 당시, 이금은 "역심을 품은 적도, 반역을 도모한 적도 없다"면서 없는 죄를 자복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 경종이 위관을 시작하려 하자, 민진헌이 일어나 "오늘의 이 친국을 받들 수 없겠다"고 판을 뒤집었다. 민진헌은 "세제는 그 어떤 혐의도 없다"며 "그 사실을 이미 오래전 부터 익히 알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건 나 뿐이 아닐 것, 전하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 배를 탔다.
결국 민진헌이 추국을 중단시켰다. 경종은 "내가 아무 죄도 없는 세제를 몰아세운 것이냐"며 추국이 중단 되었음에도 분노했다. 이금은 민진헌을 찾아가 "정말로 내 손을 잡아줄 지 몰랐다"고 했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민진헌은 "결단코 우리 길은 하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같은 배, 이 파도를 넘어봐라"면서 "그 후엔 다시 저하를 밀어낼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박문수(권율 분)도 이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때, 이금이 문수를 찾아왔고, 이 일의 배후를 밝혀야한다고 했다. 문수는 위병주(한상진 분) 뒤를 밝겠다고 선언, 이금은 괘서로 전한 달문(박훈 분)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밀풍군 뒤를 케고 있을 것이라며 밀풍군 의심을 피해 속이려 했을 것이기에, 자신이 더 달문을 도와야한다고 했다.
때 마침, 이금이 이탄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이탄 옆에 있던 달문을 바라보며 "민진헌의 개였다 나한테도 붙더니, 이젠 밀풍군의 사냥개냐"라면서 "내가 전에 말했던 권력, 내가 있기엔 무너질 것 같냐"며 달문에게 배신감이 든 듯 얘기했다. 그러면서 달문이 보냈던 괘서의 뜻을 알아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달문이 보는 앞에서 괘서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같은 뜻을 알고 있었으나, 이를 밀풍군은 알리 없었다.
이후, 달문은 이탄에게 "이렇게 된 이상 난 돌아갈 곳이 없다"면서 "군대감이 살아야 내 식솔도 산다,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내가 뭘 할 수 있는 거냐"며 정보를 건네라 했다. 그러면서 달문은 이금이 괘서의 숨겨진 뜻을 찾아냈다며 기뻐했다. 달문은 군태에게 "밀풍군이 내게 정보를 넘겼다, 이제부터 이걸로 밀풍군을 사냥한다"며 밀풍군이 아닌 이금을 돕기 위해 또 다시 몰래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때, 박문수가 밀풍군의 한 패인 도지광(한지상 분)을 찾아왔다. 도망가려던 그를 잡으러 온 것. 두 사람은 살벌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칼부림 싸움을 펼쳤다. 그 사이, 달문 역시 밀풍군의 배후세력들을 찾았고, 칼부림 싸움에서 우두머리를 제압했다. 문수와 도지광은 1대1 싸움을 붙게 됐다. 문수에게 판세가 기울었으나, 뒤에서 역공을 받아 칼에 찔리고 말았다. 목숨이 위협을 당한 가운데, 이금이 나타나 화를 쐈고, 도지광까지 저격하며 문수를 구했다. 이금은 문수에게 손을 건네며 "이제 밀풍군을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탄은 자신을 잡으러온 세력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었다. 하지만 이내 위치가 들키자 궐 안에서 살인폭주를 시작했다.급기야 경종까지 찾아온 이탄, 얼굴에 피 범벅이가 된 채 찾아왔고, 이를 이금이 목격했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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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