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김선호, 코 리코더+후암동 염소남+엔젤우식 ‘코믹 하드캐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02 09: 51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열연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 3회에서 김선호는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까칠함을 지닌 허당남 '차우식'으로 분해 코 리코더, 후암동 염소남, 엔젤우식으로 3단 코믹 변신을 불사하며 하드캐리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식은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이런 일들이’에 출연할 아이템으로 코로 리코더 불기를 생각해냈다. 그는 소리에 한을 담아 구성진 멜로디로 영화 '타이타닉' OST를 연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방송 아이템으로 결정된 것은 다름 아닌 우식의 남다른 신체 부위였다. 다른 사람들보다 아래에 위치한 가슴에 일명 ‘후암동 염소남’ 타이틀로 방송이 됐고, 그 결과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와 게스트하우스 대박으로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우식은 천사 날개가 달린 새하얀 옷을 입고, 손에 엔젤 봉을 들고 나타나 여성용품 '트윈 엔젤' 홍보에 나섰다. 아픈 한수연(문가영 분)을 대신해 일해주기로 한 것. 판매 초반, 민망해하고 어색해하던 우식은 판매량이 적으면 수연이 해고된다는 홍보대행사 팀장의 말에 비장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쇼미더우식’이 된 듯한 우식의 속사포 판촉과 사람들이 많이 몰리자 우월감에 젖은 허세스러운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김선호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변화무쌍한 코믹 연기로 방심할 틈도 없이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디테일한 표정,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차우식’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 안방극장의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김선호의 코믹 열연은 월요병 치료제 탄생을 알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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