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와 박진영(GOT7)이 tvN 드라마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준호와 박진영은 각각 tvN 토일드라마 '자백'과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연 롤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탁월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 동료 배우와의 환상 케미를 과시하며 tvN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는다. 게다가 시청자의 평일과 주말 밤을 책임지는 두 연기자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준호는 전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 '김과장' 등에서 보여준 흡입력 있는 연기를 한층 끌어올려, 정통 장르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출연 중인 '자백'은 한 장면도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을 정도로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진다. 만약 주연 배우가 이처럼 정신없이 진행되는 흐름에 휩쓸려버리면 그 작품은 그대로 무너져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준호는 휘몰아치는 상황에 끌려가지 않고 굳건하게 중심을 잡으며 '자백'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다.그가 그려낸 최도현은 강단 있고 단단한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거짓 너머의 진실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움까지 갖췄다. 이준호는 섬세한 연기로 최도현의 특징을 구현해내, 장르물 역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또한 대선배인 유재명(기춘호 역)과 환상 호흡을 과시하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엄청난 쫄깃함을 선사한다. 이 덕분에 '자백'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으로 ‘자백’의 뜨거운 입소문을 증명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박진영은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신예은(윤재인 역)과 함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배우 데뷔 후 7년 만에 맡은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을 통해 연기력을 아낌없이 발산 중이다.
남들에게 없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인 동시에 남들보다 못한 상식 수준을 가진, 이안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완벽 빙의했다. 훈련을 거쳐 진정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로 거듭나는 성장기와 청춘 로맨스 등 다채로운 연기를 매끄럽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소재와 박진영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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