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몰카’ 파문에 연루됐던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군 입대 공백기로 논란을 지울 수 있을까.
정준영의 몰카 파문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까지 하게 된 용준형이 오늘(2일) 비공개로 군에 입대했다. 논란 전부터 예정됐던 군 입대지만, 정준영 몰카 파문이 워낙 크게 불러진 이슈인 만큼 용준형의 비공개 입대를 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용준형이 군 입대로 시작된 연예 활동 공백기로 ‘정준영 논란’을 깨끗이 씻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용준형은 2일 오후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11일 “4월 초에 현역으로 입대한다”라고 밝혔던 바. 하지만 이후 정준영 몰카 파문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큰 논란이 불러졌다. 용준형이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받은 사실이 포착됐기 때문. 결국 용준형은 이번 파문으로 하이아리트에서 탈퇴하며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용준형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인 ‘정준영 몰카 파문’ 보도 이후 처음에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에 논란을 더욱 키웠다. 용준형은 직접 정준영의 몰카 사건과 연관이 없음을 밝혔던 바. 하지만 뉴스에 보도된 정준영의 휴대전화 대화방 멤버 용모 씨가 용준형인 것으로 드러났고, 용준형 역시 지난 2015년 말 불법 영상을 공유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결국 용준형은 정준영으로부터 ‘몰카’를 공유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이라이트의 팀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서 탈퇴의 입장을 밝힌 것. 정준영의 몰카 파문에 언급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셈이었다.
논란 이후 용준형은 군 입대로 자연스럽게 연예 활동에 휴식을 갖게 됐다. 이미 예정됐던 군 입대였기 때문에 이번 파문이 없었어도 이어졌을 자연스러운 공백기인 것.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용준형의 경우 ‘도피성 입대’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정준영 파문에 언급됐기에 예정됐던 군 입대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불편한 시선이 더해진 것. 연예인들의 입대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용준형의 경우 논란 이후라 더욱 조심스러웠을 것도 사실이다.
용준형은 본인의 의지로 조용한 비공개 입대를 택한 가운데, 군대에서도 성실한 군 복무를 약속했다. 소속사 측은 용준형의 입대 소식을 발표하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목무 생활을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군 입대로 자연스럽게 공백기를 갖게된 용준형, 성실하고 모범적인 복무를 약속한 만큼 입대 공백기로 ‘정준영 논란’을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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