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논란 23일째, 로이킴 곧 참고인조사・용준형 입대..승리 소환(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4.02 21: 12

정준영 단톡방 논란이 끊임없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로이킴이 추가 멤버로 밝혀진 것이다. 여기에 승리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용준형은 입대했다.
2일 한 매체는 정준영이 불법촬영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의 또다른 유명 연예인이 로이킴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직 소환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영상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이며, 참여자는 1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16명 중 13명이 조사 대상이다. 로이킴의 입건 여부는 조사 뒤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킴 측은 OSEN에 "현재 로이킴이 학업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본인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던 바다. 
용준형은 이날 오후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용준형의 4월 현역입대 계획은 원래 알려졌던 바. 하지만 이후 용준형이 정준영의 단톡방 논란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조사 결과 용준형은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용준형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반면 소속사 측은 용준형의 입대 소식을 발표하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목무 생활을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께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승리는 약 4시간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혔고, 당시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는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을 통해 밝혀졌다. 과거 최종훈이 음주운전 관련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 누군가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도 오갔다.
이에 경찰은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대화내용과 경찰 유착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준영을 비롯해 승리, 최종훈, 용준형 등은 한때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을 정도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으나 결국 씁쓸한 퇴장을 맞게 됐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연 이번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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