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무실점’ COL, 타선 침묵 4연패… ‘최지만 대주자’ TB 5연승(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03 11: 01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과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의 맞대결은 없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실점 없는 경기를 펼쳤고 최지만은 경기 막판 대주자로 출장했다.  
콜로라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4연패로 2승4패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1패를 마크했다.
지난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1이닝 1실점)이후 5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콜로라도 오승환은 팀이 0-4로 뒤진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 토미 팸에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의 호수비로 장타를 막은 오승환은 이후 브랜든 라우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평균자책점을 4.50으로 낮췄다.
전날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최지만은 이날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맞이해 얀디 디아즈에 1루수 자리를 내주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0으로 앞선 8회말 2사 후 얀디 디아즈의 2루타 이후 대주자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1루 수비까지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의 일방적인 흐름에 콜로라도가 끌려가는 양상으로 이었다. 콜로라도는 1회 3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를 볼넷, 다니엘 로버트슨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했고,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마이크 주니노를 3루수 땅볼을 때리며 홈에서 3루 주자가 아웃시켰지만 이후 탬파베이의 챌린지를 통해 홈에서의 판정이 번복됐다. 포스아웃 상황에서 포수의 발이 홈 플레이트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판독 결과.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기예르모 헤레디아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콜로라도는 6회말, 탬파베이 케빈 키어마이어에 2루타에 이어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콜로라도 타선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에 틀어막혔다. 스넬은 시즌 첫 등판 6이닝 5실점 부진을 딛고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대역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