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 스튜디오)이 미국에서 사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이 폭주하면서 영화관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 판당고와 아톰 등 예매 사이트에 짧은 시간 동안 순간적으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과부하 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온라인 영화 티켓 판매 판당고는 2일(현지시간) “‘어벤져스’ 4편의 티켓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6시간 이내에 미국 내 판매 기록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사전 판매량을 넘었다”고 밝혔다.
AMC는 2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음을 발표했지만 모바일 앱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도 티켓 구매 지연으로 인해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렸다. “정말 유감스럽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티켓을 구매하려는 관객들이 꽤 실망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처럼 열정적으로 영화들을 사랑한다. 우리도 기술적인 문제들에 의해 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IT 수퍼 히어로 팀을 구성해 다시는 이 같은 유형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사전 판매가 시작되자 미국 영화 티켓 예매 사이트 아톰에서 반나절 만에 모바일 티켓 구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오프닝데이 흥행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에서 26일, 국내에서는 미국보다 이틀 빠른 24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