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학이 현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묵직한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정학이 지난 2016년 전속계약 이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다인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나간다.
다인엔터테인먼트의 엄한국 본부장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배우가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연기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했다.
1987년 연극배우로 연기인생을 시작한 박정학은 영화 '무사', '연평해전', '김복남 사건의 전말', '광복절특사', '차형사' 뿐 아니라 드라마 '야인시대', '태왕사신기', '왕의 얼굴', '나쁜녀석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사임당 빛의 일기', '조작', '무법 변호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박정학은 지난해 ‘돈꽃’에서 오기사 역을 통해 가슴 절절한 순애보와 부성애로 명품배우의 면모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학로에서 연극 공연을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 바 있을 정도로 공연기획 및 연기에 대한 열의가 뜨거운 박정학은 연극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 하라'로 2016년 제34회 인천항구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안톤 체호프 연극 '플라토노', '여도' 등의 무대에 오르면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악의 축인 서필두로 극에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박정학은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서민 정책연구소 행정실장 배동석 역으로 오는 11일 방송 분부터 합류하며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정학은 드라마 뿐 아니라 오는 4일 개봉되는 영화 '파도치는 땅'으로 영화 팬들과 만난다. '파도치는 땅'은 사업에 실패한 채로 돈을 구하러 다니던 문성(박정학 분)이 오랫동안 절연했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30여 년 만에 고향 군산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중 박정학은 주인공인 문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진한 여운을 전한다.
박정학이 재계약을 체결한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혁, 이원종, 정희태, 전동석, 박규리, 박경혜, 연제형, 이승연, 이현균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다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