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24시간이 모자란 근로감독관 김동욱의 수난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 측이 3일 근로감독관으로 변신한 김동욱의 순탄치 않은 업무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하는 근로감독관이 되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김동욱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설의 조장풍이라 불리던 유도선수 출신의 체육교사에서 당당히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직종 변경에 성공하면서 근로감독관으로 꽃길만을 걸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김동욱의 고군분투는 파란만장한 악덕 갑질과의 전쟁을 짐작케 하며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근로감독관 김동욱의 업무는 그야말로 끝이 없다.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가 하면, 악덕 회사의 갑질에 억울하게 당한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업무다. 여기에 때로는 코피 터져 가면서 생계의 끝으로 내몰린 을들의 편에 서야 하고, 또 때로는 노조 분쟁 현장에서 정체 모를 흰 가루 폭탄을 대신 맞기도 하는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이와 같은 각종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근로감독관 김동욱의 남다른 활약상을 엿볼 수 있어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무엇보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감독관이 되고자 했던 김동욱이 갑질 때문에 생계의 최전선으로 내몰린 을들을 위해 선택한 전쟁에서 어떤 사건, 사고들이 벌어지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게 될 사이다 공감 포인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핵사이다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8일 밤 10시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