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블랙핑크의 귀환이다.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가 9개월 만에 컴백한다. 그동안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만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컴백이다. 데뷔 4년차 어느덧 세계에서 주목받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컴백으로 이뤄낼 글로벌 성과가 주목된다.
블랙핑크는 5일 0시 새 EP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전 세계 각 국가별 5일 0시 기준으로 발매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뚜두뚜두’ 이후 9개월 만에 신곡으로 컴백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데뷔 당시부터 워낙 크게 주목받아왔고, 또 실력과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기대를 만족시켜줬던 만큼 고심 끝에 완성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블랙핑크 역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앞서 YG 양현석 대표도 “테디를 통해 블랙핑크의 신곡을 처음 접한 저의 반응을 떠올리자면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의 곡들이었기에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던 바다.
YG는 음악적 완성도가 워낙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블랙핑크의 새 앨범 역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컴백인 만큼 세계적인 파급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미 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비벌리 센터의 대형 전광판을 장식하며 뜨거운 기대를 받기도 했다.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블랙핑크의 신곡 ‘킬 디스 러브’는 뮤직비디오 7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뚜두뚜두’보다 강렬한 음악으로 알려졌다. 이 곡은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으로,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을 특징으로 한다. TEDDY와 Bekuh BOOM이 작사,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뿐만 아닐 퍼포먼스 완성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4명의 세계적인 안무가들을 총동원해 구상한 '킬 디스 러브' 안무는 그동안 블랙핑크가 선보인 그 어떤 곡들의 안무보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구상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국내 컴백과 함께 오는 17일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첫 번째 북미투어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IN YOUR AREA’를 진행한다.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다, 포트워스 등 총 6개 도시에서 6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6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블랙핑크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이에 앞서 12일과 19일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서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신곡 발표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본격적인 미국 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컴백이 국내 활동을 넘어선 글로벌 행보가 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고 주목되는 컴백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