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김이나·정세운, '별밤' 50주년 맞아 청취자 교실에 뜬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3 15: 30

'별밤' DJ 산들이 청취자의 교실로 찾아간다. 
MBC 라디오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측은 오는 4일 경희여자중학교에서 교실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실콘서트는 '별밤'과 함께 세월을 보낸 청취자들은 물론 지금의 10대 청소년들 한가운데로 찾아가는 기획이다. '별밤'의 26대 진행자 산들이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될 만한 명사들, 인기 스타들과 함께 교실을 직접 찾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지난해 10월 배화여자고등학교, 12월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세 번째 열리는 경희여자중학교 교실 콘서트에는 김이나 작사가와 가수 정세운이 참여한다. 경희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이들의 꿈 이야기를 펼쳐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별밤'은 지난 3월 국내 라디오 역사상 최초로 8일간 전국을 순회하는 연속 야외 생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50주년 기념 특별기획 별밤로드 1320'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별밤'은 전국투어에 이어 꾸준히 청취자를 찾아가는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교실콘서트 역시 격주로 진행된다. 50주년을 기념해 '별밤 가족마을', '대국민 별밤 로고송 이어 부르기' 등 1년을 관통하는 행사들이 계획돼 있다.
1969년 3월 17일 처음 방송된 '별밤'은 이수만, 이문세, 이적, 옥주현, 백지영, 강타 등 기라성 같은 진행자들이 거쳐 가며 대한민국 라디오의 상징이 됐다. 시작 당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었으나, 50여년의 시간을 거치며 청소년은 물론 전 세대가 사랑하는 국민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아이돌 그룹 B1A4의 메인 보컬이자 MBC '복면가왕', MBC '듀엣가요제',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산들이 진행을 맡고 있다.
'별밤'은 매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되며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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