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아들 이루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 가수 이루와 아들 바라기 태진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루의 공연장에 도착한 아버지 태진아는 변함없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뽐낸다. 이루는 3년 전 마지막으로 올랐던 무대에서 다시 공연하게 됐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태진아 역시 오랜만에 무대에 선 아들의 모습에 감격해 리허설 중인 아들의 뒤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못 말리는 아들 사랑을 드러낸다.
이루는 이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쉬고 있었다. 하지만 제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 때문에 무대에 섰다”라며 3년 만에 서는 무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무대에 선 이루를 본 태진아는 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으며 눈시울을 붉힌다. 태진아는 “아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이 컸구나 느꼈다. 믿음을 가지게 됐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이날 가수 홍진영이 태진아의 대기실을 찾는다. 홍진영의 신곡 발매를 축하하는 태진아에게 홍진영은 자신의 신곡을 들어봤냐고 묻는다.
아직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당황해 하는 태진아에게 홍진영은 그를 위한 즉석 공연(?)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보던 MC 김구라는 "홍진영은 여자 태진아다. 정말 대단한 친구“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채널A '아빠본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