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몰카 단톡방 멤버로 언급된 이철우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그동안 언급된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터라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92년 4월 15일 생인 이철우는 모델 겸 배우다. 대중에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건 2014년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GIRLS'(이하 '도수코’)에서다. 이철우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남성미 넘치는 포스, 주원과 빅뱅 탑을 닮은 잘생긴 비주얼로 여성 팬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김종훈, 방태은, 한승수 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매회 쫄깃한 대결을 펼쳤고 마침내 여성 참가자인 황기쁨에 이어 최종 준우승을 따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으면 종영한 만큼 방송 이후 이철우에 대한 대중의 인지오와 업계의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
덕분에 이철우는 모델 일 뿐만 아니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엠넷 ‘하트어택’, MBC ‘세바퀴’, 올리브 ‘테이스티로드’, 웹드라마 ‘뷰티학개론’, SBS ‘나청렴의원 납치사건’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최근 문제가 된 게 2016년 출연한 JTBC ‘히트메이커’다. 3부작 파일럿 예능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대세 스타 4인이 스타일 아이콘 원정대로 선정되어 세계 젊은이들과 액티비티한 퍼포먼스를 즐기며 뜨거운 열정과 가슴 뛰는 도전의 감동을 안방에 전한다는 포맷이다.
이 때 함께한 4인이 강인, 정준영, 정진운, 이철우다. 그래서 정준영의 몰카 스캔들에 나머지 세 사람이 뒤늦게 휘말린 셈.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2016년 정준영이 ‘히트메이커'를 촬영한 해외에서 성매매를 하고 지인들에게 자랑했는데 이철우 역시 단톡방 멤버였다고 가리켰다.
결국 이철우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철우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이철우의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돼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려 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됐지만 종료 후 대화방 자체가 없어졌다는 것. 이철우 측은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며 관계없는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준영과 친한 스타들이 줄줄이 몰카 봥관자 혹은 공범으로 줄줄이 엮이고 있다. 승리,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에 대표적인 절친 로이킴까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철우에 대해서도 대중의 날카로운 눈빛이 빛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온스타일, JTBC,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