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24일째, 강인・이철우 "멤버 NO"→경찰 "조사 계획無"(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4.03 18: 47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관련해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추가멤버로 밝혀진 로이킴은 경찰조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강인과 이철우는 불법동영상 유포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준영은 지난달 11일 불법 촬영물 유포 행위가 처음으로 발각됐다. 이어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자신이 불법촬영한 영상과 사진 8건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5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고 정준영이 촬영하고 유포한 영상, 사진은 모두 13건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체대화방은 총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16명이 1:1 또는 단체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것이다. 여기에 16명 중 다른 연예인들도 속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찾기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 2일 '정준영 절친'으로 정평이 나있는 로이킴도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정준영과 관련해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또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던 바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과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반면 정준영 단톡방 논란에 JTBC '히트메이커' 팀도 직격탄을 맞았다. 3월 28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는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가 참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히트메이커' 멤버들이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정준영은 2016년 4월 8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미있다”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히트메이커'는 2016년 4월 독일에서 촬영했으며 정준영,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출연했다. 공교롭게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인물들의 이니셜과 일치한다.
이는 점점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되자 강인과 이철우의 소속사 측은 논란 진화에 나섰다. 강인의 소속사 SJ레이블은 3일 “정준영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이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몰카’ 촬영과 유포 사실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 역시 한 매체를 통해 "강인을 앞서 조사한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철우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이철우의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려 드립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측은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철우는 3년 전인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가수 J씨로 지목받은 정진운 측은 현재 군복무 중이라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황. 이처럼 '정준영 단톡방' 파문은 24일째가 지났지만 논란에 논란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꿎은 피해자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정준영은 어떤 처벌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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