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앞둔 가운데, 피의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앞둔 가수 로이킴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경찰은 23개에 달하는 정준영의 단체 채팅방에서, 로이킴과 있는 대화방에서도 불법 영상물이 올라온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로이킴을 곧 소환해 단체 대화방에서 유포된 불법 촬영물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촬영이나 유포 등에 직접적으로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로이킴과 정준영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서 인연을 맺었고, 친분을 이어왔다.
현재 경찰은 로이킴에 대해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8뉴스' 측에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참고인 수준을 넘어 확인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로이킴 측이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입니다"라고 입장을 발표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hsjssu@osen.co.kr
[사진] '8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