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슬픈 일, 아내와 극복中"→5개월만 SNS→동료★·네티즌 격려(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04 07: 32

개그맨 김재우가 지난 5개월 동안 SNS를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김재우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우연한 기회로 SNS를 시작한 김재우는 아내와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00의 길'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SNS 대통령'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러나 활발하던 김재우의 SNS는 지난해 11월 이후 멈췄다. 그는 딱 5개월 만에 글을 남긴 셈이다. 
이날 김재우는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김재우는 지난 2013년 일반인이자 미모의 아내 조유리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SNS에 알콩달콩한 사진을 선보였다. 매일 카레를 만들어주는 아내의 초보 요리 실력을 폭로해 관심을 받았고, 이로 인해 5년 만에 생긴 첫 아들의 태명을 '강황이'로 부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한 김재우는 "내일부터. 아빠의 길. 태명은 강황이. 15주 됐다"며 "매일매일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론 조금 무서워.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아직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 그런데 오늘 당신 얼굴을 보고 '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김재우는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애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야. 당신이랑 우리 아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는 글을 올려 '예비아빠 김재우'를 향해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김재우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것저것 많이 묻는 것보다 그냥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조용히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게 최고인 것 같네요", "근황 궁금했는데, 그래도 밝아보여서 안심입니다", "팔로워 중 한 명이라서 궁금했어요. 다 좋아질 거예요", "파이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김재우의 동료 개그맨 정종철은 "그래 많이 궁금하고 걱정도 됐었다. 그래도 잘 지냈다니 맘이 놓인다", 오지헌은 "그려 많이 걱정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도 못했네. 수고했다~ 재우 아빠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도 "몇 번을 썼다가 지웁니다.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님"이라며 응원의 댓글을 게재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김재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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