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뱅커’에서 대한은행을 놓고 행장 유동근과 부행장 안내상의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다툼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더 뱅커’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 감사가 서민 에이전시를 조사하면서 궁지에 몰린 육관식(안내상 분) 부행장과 강삼도(유동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노대호의 감사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 되기는 하지만 사건의 중심에는 강삼도와 육관식이 있다. 노대호가 감사하는 서민 에이전시에도 강삼도와 육관식이 비밀을 품고 있다.
강삼도 행장은 감사인 노대호를 이용해서 육관식을 쳐내려고 하고, 육관식 역시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와 인맥을 동원하고 있다. 육관식은 희생양으로 한수지(채시라 분)를 이용하는 등 온갖 비열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삼도 역시도 육관식 못지 않은 치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삼도는 육관식을 견제하기 위해서 3년전에 자신이 쳐냈던 이해곤(김태우 분)을 불러냈다. 육관식 역시도 이해곤의 등장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강삼도와 육관식의 대결에 노대호가 끼어있는 것 또한 ‘더 뱅커’의 재미있는 포인트다. 권력에만 관심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 노대호가 끊임없이 변수를 만들면서 더욱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더뱅커’가 탄탄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시청률이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pps2014@osen.co.kr
[사진] ‘더뱅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