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뱅커’ 김상중X채시라X유동근, 몰입감 최강..명불허전 연기신 3인방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4.04 06: 51

 ‘더뱅커’의 김상중과 채시라와 유동근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더 뱅커’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가 본격적으로 대한은행과 서민 에이전시의 부정부패 조사에 나섰다. 
‘더 뱅커’는 김상중, 채시라, 유돈동근의 만남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김상중과 채시라와 유동근은 드라마의 메시지에 공감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연기 내공은 극 초반 캐릭터를 만들때부터 발휘됐다. 고지식하지만 정이 있는 감사 노대호, 딱 부러지는 야망 있는 본부장 한수지(채시라 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절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강삼도(유동근 분)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면서 드라마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상중이 연기하는 노대호는 정의롭기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대호는 이혼해서 아픈 전 아내와 고등학생 딸을 둔 가장으로서의 면모도 지니고 있다. 
한수지와 강삼도 역시도 권력만을 추구하는 뻔한 인물은 아니다. 한수지는 강삼도를 행장으로 모시면서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강삼도 역시도 행장으로서 카리스마는 폭발하지만 굽혀야할 때는 굽히는 성격의 소유자다. 강삼도는 자신에게 적의를 품고 있는 이해곤(김태우 분)과 거래를 하면서 판을 바꿨다. 세 사람 뿐만 아니라 육관식 부행장을 연기하는 안내상이나 도상무 역할을 맡은 서이숙 역시도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 뱅커’는 은행의 비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훌륭한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 대호와 감사팀이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더뱅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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