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최태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4일 OSEN에 "'호텔 델루나' 대본 리딩 후 많은 논의를 했지만 캐릭터 방향이나 분량 등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vN 측은 "최태준은 최종 조율단계에서 캐릭터가 변경됨에 따라 서로 협의하에 같이 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준은 지난 달 초 진행된 '호텔 델루나' 전체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출연을 하기로 결정을 한 후 대본 리딩에 참석한다. 공식적으로 출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 그렇기에 최태준의 출연 역시 확정 단계에 있었다.
하지만 대본 리딩 후 캐릭터의 방향성은 물론이고 분량 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최태준은 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태선 투입에 대해 tvN 측은 "최태준의 후임이 아니라 아예 다른 캐릭터를 제안한 상태며, 최종 논의 중인 상태"라고 알렸다.
홍자매의 신작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앞서 이지은(아이유)이 큰 죄를 짓고 길고 긴 세월 동안 델루나에 묶여있는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여진구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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