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 정준영의 음란물 및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와 관련해 '정글의 법칙'도 VOD 삭제를 고민 중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 관계자는 4일 OSEN에 "로이킴, 정준영의 '정글' 촬영 분량 및 출연 회차의 VOD 삭제 여부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다.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선 2일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이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던 터.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로이킴의 상황이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정준영은 소위 '몰래 카메라'로 불리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더욱이 그는 과거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음란물과 불법 동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여기에 평소 정준영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로이킴 또한 정준영으로부터 음란물과 불법 동영상을 받은 데 이어 직접 유포한 혐의까지 사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출연했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준영, 로이킴의 출연 회차 VOD 다시 보기 서비스를 종료, 삭제하고 있다. 이에 '정글' 역시 정준영과 로이킴의 출연 VOD 삭제를 고민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로이킴은 현재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그의 경찰 소환 조사 및 귀국 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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